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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AroundTheWorld)

일본 도쿄 여행기(Tokyo, Japan), 2016.10.8~10

2016.10.8~10까지 2박 3일의 짧은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일정도 계획도 없이 비행기표와 숙소만 예약하고 훌러덩 다녀온 여행.

하지만 일본은 역시 이번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졸린눈을 비비고 도착한 인천국제공항.

왜 여행전 날에는 항상 바쁜걸까. 어제도 역시 잠을 별로 못잤다ㅠ


Day 1. 나리타 공항을 향하여..



오늘도 귀여운 주황이 제주항공 비행기. 기특하게도 지연도 없이 정시인 오전 8시 30분에 출발 해주었다



2시간 반만에 도착한 도쿄 나리타 공항. 

제주항공은 제 3터미날에 도착하기 때문에 2터미날까지 셔틀버스나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게이세이선을 타고 도착한 우에노. 3년만에 다시 와보니 느낌이 새롭다.



2박3일동안 숙소인 Inno hostel이 위치해있는 타메이케산노역. 

롯본기와 매우 가깝고 긴자선에 위치에 있어 주요에 편리하게 갈 수 있었다.

혹시라도 저렴하고 위치 좋은 숙소를 원한다면 Inno Hostel Roppongi 강력 추천!!




도쿄의 상젤리제로 불리는 오모테산도의 에플스토어

일본사람들은 아이폰 정말 많이 쓴다.

아이폰7



메이지신궁을 입구를 알리는 등불



하라주쿠역 앞의 모습. 어둠이 스물스물 내려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입점 되어 있는 Doutor 커피. 가격대비 깔끔하고 부드리운 맛을 낸다




가렛팟콘. 지나가다가 너무 고소한 향에 들렀으나 맛은 그닥이었던.. 그래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사람은 많다..




에그스 앤 씽즈. 하아이의 비치 레스토랑 식으로 꾸며져있으며 직원들 하와이풍을 옷을 입고 있어 기분이 좋아 진다.

데이트하는 남녀도 꽤 많아 20분정도 기다렸다 입장..



대표 메뉴라 할만한 스트로베리 펜케이크.



지금봐도 먹음직 스럽다. 부르러운 펜케익에 상큼한 과일의 조화. 가격은 1,200엔 정도로 싸지는 않다ㅎ

그래도 아름자운 자태를 보여주는ㅎ



Day 2. 오다이바 

19세기 중반 서양 함선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기지로 조성된 외딴 섬이 었으나 1990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다운타운으로

변모했다.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인도 데이트코스 1순위로 꼽는다고 한다.


신바시역에서 하차후 유리카모메 라인으로 환승한다. 820엔짜리 1일 승차권을 구입하여 무인 전동차를 타고 오다이바를 향했다.




도쿄 중심가에서는 30분 정도 떨어진 아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오다이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대관람차



연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장소인 만큼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도쿄 경찰, 소방서에서 나오 장비 시연와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내가 한때 좋아했던 닛산 350z



카와이~~~ 귀여운 꼬마아이의 소방복 체험




오다이바의 상징인 건담. 실물 크기의 모형이라 아파트 4~5층 높이는 될 것같다.

뒤에 다이버시티 토쿄 플라자도 보인다.

BTOB 오리콘차트 1위 기념으로 한코쿠 아이돌 공연도 하고 있었는데 남자아이돌인지라 패쓰~



쇼핑몰에서 먹은 찍어 먹는 라멘.. 국물이 짜기 때문에 육수를 넣고, 새우 고추가루와 함께 먹으면 그래도 덜 짜고 한국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옥토버페스티발 IN 오다이바

독일 생맥주 페스트벌로 독일산 여러 브랜드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흥에 겨워 기차놀이하고 노래따라 부르고 일본사람들도 흥과 멋거리에 대한 열정이 대단 했다.


플랜카드 들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하는 독일 아저씨..


전 세계에 3개 뿐인 자유의 여신상 가운데 하나. 많은 관광객이 자유의 여신상에 모여 있다.

참고로 공식적으로 인정 받는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파리,도쿄 3군데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알리는 플랭카드




일본 커플의 뒷모습..  남자애 점퍼가 예쁘긴한데.. 한국에서는 못 입을듯...



쿠아 아니나(KUA AINA) 1975년 오픈한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

오리저널 하와이안 스타릴의 햄버거 이다. 세트가격은 1,200엔 정도이다.



함바가 세트와 샌드위치 세트



사실 햄버거 하나만해도 양이 어마어마 하다. 이거 두개에 너무 배가 불렀지만.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ㅎ




오다이바의 해변에서 붉게 물드는 노을과 아름다운 야경.




유키카모메를 타고 지나온 정말 길었던 대교도 보인다ㅎ



이번 도쿄여행의 하이라이트였던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200년 전 에도 시대 분위기로 꾸민 대형 온천 테마파크. 오후 6시 이후에는 할인이 되니 참고하자.

공휴일 입장료는 2,300엔이다.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도 웨이팅 타임은 30분 정도는 되었던 것 같다..




유카타를 대여 받고 온천욕을 하고 나면 먹거리가 가득 한 식당가가 있다




에니메이션의 왕국 답게 그안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무슨 애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앞에서 한컷ㅎ



Day 3. 롯본기에서 마지막날을 시작하다.

패밀리마트표 아침. 혼밥을 많이 하는 일본이라 그런지 편의점 메뉴가 굉장히 다양했다. 그저 다양하게 먹어 보지 못한게 아쉽다.

가격대비 꽤 맛있는 간단한 요기거리들이 많았다.




애용했던 긴자선. 3일차가 되자 이제 노선표 안봐도 긴자라인은 대략 알 수 있었다..



긴자거리. 각종 관공서와 대기업 본사가 모여있는 일본 정치/경제의 심장부이다.




긴자 시내에 위치해 있는 10층짜리 유니클로 플래그쉽 스토어..

10시 오픈에 맞춰 긴줄을 서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0월10일 일본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매년 10월 둘째주 월요일은 체육의 입니다.

공휴일로 지정되어 차량을 통제하고 퍼레이드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체육의 날이라니 조금 생소하네요^^:;

 



비어 홀 라이언(강추)

삿포로 맥주에서 직영하는 비어홀. 1934년 오픈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집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식사와 맥주를 마시려는 일본사람들이 꽤 많았다. 일본사람의 맥주사랑은 정말 대단한것 같음..



귀요미 부츠 사이즈 생맥주. 상쾌하고 알싸한 맛이 정말 일품이다..



경양식 같은 함바그스테이크.. 비주얼만 봐도 맛도 예상 할 수 있다...

가격은 1,500엔 정도 였던듯.. 맥주1 + 식사 2해서 4,000엔 정도 나왔다.. 역시 물가가 싸진 않았다...



이건 오무라이스.. 역시 너무 짜지 않고 계란의 고소함이 잘 어룰렸다.


독일품의 인테리어와 모자이크 벽화가 인상 깊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YEBISU 맥주. 

1887년도에 삿포로에서 만든 최초의 일본 맥주로 유럽에 최초로 수출한 일본맥주. 1900년도에 한국에 들어온 최초의

맥주일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YEBISU 맥주의 라벨 변천사..

맨 왼쪽 명치 23년이 서기 1890년 이라고 한다..



긴자쪽에 들릴 계획이 있다면 정말 추천하는 라이온..


1900년 초반의 분위기와 일제강점기 시대에 나올법 한 음악들이 흘러 한편으로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일본은 이렇게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먹고 있던 시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제의 탄압으로 고통 받고 있었을 동시대의

너무 다른 생활을 했던 두나라..



이제 배부르게 점식도 먹고 나오니 길거리에는 체육의 날 행사가 한창이 었다.

예쁜 언니들의 기모도 행진...



사진찍으니 고맙게도 카메라를 바라봐준다..

역시 얼굴이 예쁘면 마음도 고운가 보다ㅋㅋ



이제 한국으로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공항으로 가는 환승역인 우에노 공원에서의 짧은 산책


일본식 블랙 코미디인가?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유치하지만 재밌긴하다..





멋진 유럽에서 온듯한 서양분도 공연을 해주시고..



휴일이라 관광객과 휴식을 즐기로온 현지인들과 사람들이 가득하다..

왠지 어린이대공원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벛꽃이 예쁘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봄에도 한번 가보고 싶다..



가족들과 휴일에 공원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2박3일이라는 시간은 여행하기에 역시 짧다.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도 아쉽기만하다..

일본에서 만나는 유대위님..



Jetstar라는 일본 저가항공인가? 아무튼 오키나와나 탑승이 한창이 모습이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티켓..


일본의 마지막 모습이다..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에도 즐거웠어!!


귀요미 제주 항공타고 한국으로~


아무계획도 일정도 없이 온 일본. 비행기표와 숙소에서 세이브를 많이 해서 그리 비싸지 않게 맛집 위주로 돌아다녔던 여행이 됐던것 같다.

비행기표만 싸게 구할 수 있으면 정말 국내 여행만큼 저렴하게 올 수 있는 일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오는 일본.

3년전에 반 패키지로 왔던 여행보다는 일본의 모습을 조금더 세밀하게 볼 수 있었다.


일본 다녀와서 회사일의 압박으로 4일 후에 짐을 정리 할 수 있을 정도로 바빴지만, 그래도 짧고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다..,

다시 볼때까지 안녕 일본~